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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못 해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권오성 200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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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urchsudo.onmam.com/bbs/bbsView/7/752086

누구나 해보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못해봐서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한두가지 있습니다.

저는 주변 분들에게서 ‘혼자 한 달 동안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외국인과 능통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외국어를 배웠으면 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새로운 내 모습을 보이고 싶다, 또는 마라톤 완주, 백두 대간 종주나 히말라야 베이스 캠프까지 트레킹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올해 창립 53주년 예배에 참석하신 첫 개척자 김반옥권사님이십니다. 우리 교회 개척 당시의 큰 뜻을 잘 이루어 가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 중에서 무엇을 해보고 싶으십니까?

젊은이들처럼 머리카락도 울긋불긋 염색을 하고, 허연 수염도 제멋대로 자라게 길러 보고 싶은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 중에 1번입니다. 그런 모습으로 강단에 올라가 설교를 한다면 얼마나 기괴하고 우스꽝스럽겠습니까?

그래도 상상하는 것이야 자유니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합니다. 여러분도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은 일 10가지’- 이런 제목을 달아 놓고 적어 보면 아주 재미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목회를 하면서 상상이 아니라 제가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1부 예배 출석 50명, 2부 예배 150명, 주일 예배 200명 출석’입니다.

큰 교회에서 보면 하찮은 숫자입니다. 또 목사가 교인 수에 연연하면 안된다고 신학교에서 배웠습니다. 그런데 주일예배가 시작되었는데도 본당 의자가 텅 비어 있으면 제 마음이 아주 허전합니다.

복음의 활력과 전진을 제가 무능해서 막고 있다는 자책감도 듭니다. 그동안 전도와 돌봄, 주일 성수를 강조하지 않아서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올 연말까지 주일 예배 200명 출석은 저나 우리 교회가 지금까지 못 해본 일인데 꼭 이루고 싶습니다.

머리 염색이나 수염 기르는 것은 저 혼자도 할 수 있지만 이 일은 우리 교우분들이 함께 나서야 가능합니다. 저와 우리 목회자들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같이 나서 주십시오. 15주일, 110일 남았습니다.

그래서 제 소원이 성취되고 동시에 우리 교회가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교회’가 되는 일에 한걸음 내디디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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