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이 계십니까? | 운영자 | 2024-09-08 | |||
|
|||||
[창조절 둘째주일]
창조주 하나님이 계십니까?
신명기 1:29-33 마태복음 6:25-34 지난 주 창조절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토기장이가 되어 우리를 친히 빚으셨음을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다는 것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 되신다는 고백입니다. 그 고백을 따라 창조주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이 복되고, 그의 길이 형통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과 함께하는 인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정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다면, 그분의 능력은 한이 없으시고 그분의 사랑이 영원한 것이라면,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사람은 누구도 염려하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누구나 염려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나에게 찾아오는 염려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면 대부분은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일이기 때문에 염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예수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마6:31). 예수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마6:23).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고 아버지 되신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돌보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께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에 이르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신1:31). 그러므로 앞으로 염려가 가득한 상황을 마주하겠지만,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고 아버지되심을 안다면, 그 사랑과 능력을 온전히 신뢰한다면 그가 우리를 돌보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문제를 맡김으로 염려하고 근심하지 않을 수 있음을 전하였습니다. 예수님도 공중의 새와 들풀을 예로 들면서 주인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돌보신다는 것을 알게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먹고 사는 문제로 염려하는 것은, 믿음이 작은자의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6:30). 그렇지만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필요를 채우신다는 믿음이 있어도, 염려는 금방 또 찾아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마6:33). 먹고 사는 문제로 찾아오는 염려 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 즉 먹고 사는 일보다 더 근본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구하면 우리가 염려하는 일들은 절로 해소된다는 말씀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그가 지으신 모든 것을 돌보십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며,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돌보시고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