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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그들의 '1번'이었다 운영자 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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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주일]

 

나는 언제나 그들의 ‘1이었다

 

이사야 49:14-15

누가복음 2:41-52

 

마리아는 예루살렘에서 잃어버린 아들 예수를 찾아 헤매다 성전에서 율법 교사들과 대화하는 아들을 발견합니다. 예수님의 뜻밖의 말에도 마리아는 꾸짖지 않고,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2:51)’는 말씀처럼, 아들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인내로 기다립니다.

 

마리아가 잠잠히 아들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부모의 사랑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통해 구원의 일을 이루실 것을 약속하셨고, 마리아는 그 기대와 신뢰 안에서 자녀를 향한 자신의 뜻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소망하고 기대하며 물러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부모는 사랑과 소망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그 과정에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사랑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부모의 사랑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꿈과 욕망, 건강과 삶을 내려놓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부모는 늘 자녀를 먼저 생각합니다. “나는 괜찮아, 아이만 잘되면 돼.” 이런 고백은 사랑의 희생과 헌신이 없이는 나올 수 없습니다. 자녀를 1번으로 여긴 부모의 삶이며, 그 삶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을까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주시며 사랑하였습니다(5:8). 하나님은 우리가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이 감당할 십자가 앞에서 고통 가운데 기도하셨지만, 결국 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죄인 된 우리를 ‘1으로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포로생활에 지쳐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버렸다고, 떠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49:51)’고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를 잊었다고 느끼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먼저 생각하십니다. 그 사랑은 지치지 않고 변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사랑에 응답할 때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감사함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자녀에게, 이웃에게, 먼저 손 내밀고 희생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를 1번으로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성도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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