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 운영자 | 2025-0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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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주일] 오늘도 감사합니다 출애굽기 32:1–4 디모데전서 6:11–19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절은 “첫 열매를 거두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드리는 감사의 절기입니다. 감사는 수확의 크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기억하는 믿음의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성경은 ‘기억하라’는 말씀을 자주 반복합니다. 출애굽 이후 광야를 지나며, 백성들은 수없이 그 기억을 훈련받았습니다. 애굽에서 구원하신 은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은혜, 반석에서 물을 내신 은혜, 그리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신 은혜, 그 모든 여정 속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32장을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 백성들은 기다리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깁니다. 그들이 금송아지를 만든 이유는 모세가 보이지 않자, 마치 하나님도 떠난 것처럼 느끼며 눈에 보이는 형상을 만들어 두려움을 해소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에 끌리는 세상 속에서 삽니다. 경제적인 안정, 건강, 성취등이 모든 것이 우리의 마음을 붙들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두라.” (딤전 6:17)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요함 자체를 경계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부요함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을 기억할 때, 우리의 가진 것은 감사의 도구가 되고, 하나님을 잊을 때, 그것은 우상이 됩니다. 성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기적 같은 보호와 인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힘겨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오늘도 이렇게 예배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 드리는 맥추감사주일공동예배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보이지 않아도 결코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기억할 때 감사는 다시 살아나고, 믿음은 더 깊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바라보십시오. 그 안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감사하는 성도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오늘도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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